<사진-뉴시스>
[일요서울|김은경 기자]한국은행 신임 감사에 기획재정부 출신인 장호현(60) 전 국제통화기금(IMF) 이사가 임명됐다.

8일 정부와 한은 등에 따르면 장 신임 감사는 오는 10일 취임식을 갖고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지난 6월 하성 전 감사의 퇴임으로 석달째 공석이었던 자리다.

한은법상 감사는 기재부 장관이 후보를 추천하면, 대통령의 임명으로 결정된다. 한은 업무 전반에 대한 일반감사와 특별감사, 회계에 대한 일상감사 등을 총괄한다.

장 신임 감사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0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미국 벤더빌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도 취득했다.

또한 그는 기재부(옛 재경부) 정책조정총괄과장, 대외경제총괄과장, 정책조정기획관, 국제금융심의관, 대외경제국장 등을 지냈고, 지난 2015년 주미 대사관 경제공사를 역임했다. 지난 5월부터는 IMF 이사직을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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