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인터넷 카페에서 자동차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처럼 둔갑해 돈만 챙긴 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6)씨를 구속했다고 10일 알렸다.
 
경찰에 의하면 A씨는 지난 7월 9일부터 8월 23일까지 인터넷 자동차 카페에 자동차 휠과 타이어를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게재해 36명으로부터 359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지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에서 도용한 자동차용품 사진을 이용해 마치 물건을 소지하고 있는 것처럼 피해자를 상대로 사기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행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라며 "인터넷에서 지나치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물건은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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