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5주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실시, 10일 발표한 2018년 9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7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7%포인트 떨어진 53.5%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부정평가는 지난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40.5%(매우 잘못 23.6%·잘못하는 편 16.9%)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2%p 증가한 6%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보수층, 충청권과 대구·경북(TK)에서는 다소 올랐으나,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경남·울산(PK), 호남, 30대와 2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내렸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달 31일 일간집계에서 54.3%를 기록한 후 집값 급등과 부동산 대책 논란이 일던 3~5일에는 52.9%로 떨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 1심 징역 20년 구형 관련 보도가 있던 6일에는 52.8%를 기록하며 횡보세를 이어갔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확정 보도가 이어지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을 각각 중국과 일본에 특사로 파견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7일엔 54.6%를 기록하며 소폭 반등했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민주당은 지난 주간집계 대비 1%p 내린 40.4%를 기록했다. 한국당(19.5%)·정의당(9.9%)·바른미래당(7.5%)·민주평화당(2.7%) 순으로 각각 민주당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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