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LG 트윈스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호투를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차우찬의 호투가 돋보였다. 차우찬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 호투로 시즌 9승째(9패)를 수확했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4패로 극도의 부진을 겪었던 차우찬은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피칭을 선보였다. 잠실구장 3연패에서 탈출하는 동시에 올해 한화전 3연승을 기록했다.

LG 이형종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양석환은 결승 1타점 2루타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연승을 거둔 LG는 시즌 60승 1무 61패로 5할 승률을 바라보고 있다. 5위 LG는 4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LG는 2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의 볼넷과 이천웅의 우전안타, 상대 실책 등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의 폭투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김용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3회초 1점을 내준 LG는 4회 한화 김태균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심기일전한 LG는 4회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유강남과 양석환의 연속 2루타로 다시 리드를 잡은 후 이형종, 오지환, 박용택, 채은성의 4연속 안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6-2로 달아났다.

7회 김용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LG는 8회 한화 이성열에게 3점포를 맞고 7-5로 추격을 허용했다.

LG는 8회 2사 후부터 마무리 정찬헌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끝냈다. 정찬헌은 1⅓이닝 무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25세이브째를 따냈다.

3연패를 당한 한화는 시즌 65승 55패로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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