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차 평양행을 닷새 앞두고 원로 자문단을 청와대로 초청한다.
 
문 대통령은 13일 오후 12시30분부터 청와대 본관에서 원로 자문단 초청 오찬 간담회를 주재해 한반도 정세에 관한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조언을 구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북 정상회담 원로 자문단장을 맡고 있는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박지원 의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과 자문단장인 임 전 장관의 인사말이 이어지고, 이후 자유롭게 진행되는 오찬에서는 참석자들끼리 과거 남북 정상회담 추진 경험과 향후 전개될 정상회담의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앞서 지난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임 전 장관을 단장으로 한 46명의 자문단 명단을 확정했다. 21명의 원로들과 25명의 한반도 전문가로 구성했다.
 
원로 자문단은 정세현·이홍구·이종석·한완상·정동영·이재정 등 전 통일부 장관 등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 주역들로 채워졌으며, 현재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맡고 있는 문정인 연세대 교수를 비롯해 박재규 경남대 총장, 장달중 서울대 명예교수 등 교수 그룹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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