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김은경 기자] 파업 중인 삼성에스원 노사가 추석 전 임단협 재협상 테이블을 구성하기로 했다.
 
박성욱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삼성에스원노동조합 관계자는 “추석 명절 전에 사측과 임단협 재협상 테이블 구성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순화동 에스원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교섭 결렬에 따라 이날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며 파업을 단행했다.
 
한편 삼성에스원, 단체급식업체 삼성웰스토리, 에버랜드에서 차량운행을 담당하는 CS모터스 등 삼성 계열사·협력사 노동자들은 사측으로부터 노동조합 활동 방해를 당했다며 지난 10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최근 1년여 사이에 조합원들이 사측으로부터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말라는 회유를 당하거나 노조 탈퇴를 종용당했고 주장했다. 사측이 근무지 이동이나 징계 무마 등을 대가로 노조 탈퇴를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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