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일요서울|김은경 기자] 서울시 서울글로벌센터와 서울시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2018 외국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엑스 홀 B1에서 열린다.

국내외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포스코대우, 구찌코리아, 제주항공 등 대기업·중견기업은 물론 주식회사 어뮤즈트래블, 주식회사 스테이즈, ㈜비전웍스 등 유망 중소기업·소기업 등 70여 개 회사가 참여한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분야 32개사, 정보통신 분야 13개사, 유통 분야 7개사, 제조 분야 14개사, 기타 업종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기업별 채용장에서는 구직자 현장면접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취업 클리닉(국민대), 면접 클리닉(한양대), 이력서 클리닉(중앙대), 취업비자상담(인천공항 글로벌인재비자센터), 다문화무역인채용지원제도 안내(코트라), 메이크업·이미지 컨설팅, 증명사진촬영 등이 제공된다.

아울러 서울시가 주최하고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18 제10회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도 동시에 개최된다. 결혼이민자 채용 희망 기업 11개사와 함께 300여 명 결혼이민자 구직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2018 외국인 취업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외국인 구직자는 취업박람회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최대 3개 기업까지 온라인 사전 면접신청(면접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19일 오후 12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사전 면접신청자와 해당 기업과의 면접은 행사 당일 오후 1~4시에 박람회 현장에서 진행된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참가신청을 하지 못했거나 면접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 행사 당일 현장등록을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약 2000여 명 참여가 예상된다.

김인숙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 취업박람회를 통해 국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외국인 인재에게는 취업과 함께 취업 역량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고 외국인 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에게는 우수한 외국인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가 국내기업과 외국인 인재가 동반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취업박람회는 2014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2016년 63개사가 참여해 65명이 채용됐고 지난해는 국내기업 62개사(부스참가 60개사, 온라인참가 2개사)가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1686건의 면접이 진행됐고 81명이 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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