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의원 중 유일하게 수행원단 포함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18일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방북길에 오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이번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박 의원은 18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까지 5차례 남북 정상회담이지만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와 관련된 이번 정상회담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영철 부장 등 북측 인사들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과 미국의 현황,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무성·CIA 고위직들의 생각을 전달해 북한이 비핵화 길로 나서고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성공되도록 조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박 의원은 “이번에 16년 만에 문재인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다시 방북하게 됐다”며 “당 대표가 아닌 평의원으로서는 4·27 판문점 회담 만찬장 참석, 그리고 이번에도 유일하게 방북하게 돼 참으로 영광스럽고 책임이 크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의원은 특히 이번 수행원에 평의원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와 관련 그는 “북한은 6.15 남북 정상회담 및 공동선언을 거의 신성시 하고, 유훈통치를 하는 곳”이라며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과 특별한 관계가 있고 방송 등에서 북한에 대한 입장을 많이 발표를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저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제 말도 들어 보겠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러한 북한의 사정을 문 대통령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특별수행원으로 배려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아울러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제일 정이 많이 든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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