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 우수성 입증

<사진제공=광주광역시>
[일요서울ㅣ광주 하헌식 기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대형재난 발생 시 재난현장 통합대응능력을 인정받아 ‘재난대비 긴급구조훈련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소방청이 전국 18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구조훈련평가에서 지난 한해 계획 수립, 재난유형 적정성, 현장대응력, 지휘능력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긴급구조훈련은 긴급구조기관의 재난대비 긴급구조 역량 강화와 유관기관의 대응능력․협력 등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종합훈련 ▲불시훈련 ▲기관합동훈련 ▲기능숙달훈련 ▲비상연락망 불시점검 등 5개 분야에서 매월, 분기별, 반기별로 총 31회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계획수립, 매뉴얼 준수, 안전관리 등 사전평가 ▲실제 현장훈련 평가 ▲참여기관 의견, 문제점 도출과 보완 등 사후평가 등 3단계로 나눠 실시했다.

특히,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9월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에서 실시한 긴급구조종합훈련에서 각본 없이 실시한 훈련, 민간인의 적극 참여, 매뉴얼 준수 및 체계적인 지휘능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또한, 긴급구조지휘버스를 현장에 배치해 현장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119종합상황실과 소방청에 송출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현장과 상황실간 영상대화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첨단방식을 도입해 새로운 표준모델을 제시했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긴급구조훈련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광주소방의 재난대응능력이 전국 최고라는 것이 입증됐다”며 “항상 준비된 자세로 대형재난이 발생하면 소방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과 신속히 현장대응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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