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에게 경북 4대 정신 발현지 체험 연수 기회 제공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19일 영남대학교에서 경북정신으로 하나되는 ‘글로벌 신(新)경북인 연수’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도내 5개 대학(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경일대, 대신대) 및 한국국학진흥원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북글로벌교류센터에 입사해 있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경북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알리는데 참여기관 간 상호 긴밀히 협력하고 교류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매년 연수 프로그램 운영에 인적․물적 자원을 상호 제공하고 경북 4대 정신의 세계화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그동안 경북도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의 발현지로 화랑․선비․호국․새마을 정신을 경북정체성으로 정립해 청소년, 도민 등에게 확산해 오고 있으며, 이번에 도내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첫 운영하는 경북정신으로 하나되는 ‘글로벌 신(新)경북인 연수’는 10월경 1박 2일 과정으로 1~2회 정도 개최되며, 유학생들은 이 연수를 통해 경북 정체성의 산실인 주요 명소를 방문해 전통문화와 선현들의 문화유산을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도는 4대 정신의 발현지로서 대한민국의 문화를 이끌어 온 중심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우수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문화․관광 일자리 창출로 연결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대학과 지방자치단체가 더 활발한 상호협력으로 동반성장을 꾀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현재 5개 대학 유학생들에게만 실시하는 경북정체성 연수를 내년부터는 대학을 늘려 더욱 많은 외국인들이 경북의 우수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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