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파주 강동기 기자] 대한민국 대표 도서축제인 ‘파주북소리 축제’가 지난 16일을 끝으로 3일간의 지식축제의 막을 내렸다.
   
파주시와 (재)출판도시문화재단의 공동주최로 올해 8회를 맞은 파주북소리 축제의 테마는 ‘평화’였다. 개막식에서는 채향순중앙무용단과 싱어송라이터 솔가와 이란이 평화의 울림과 공존을 표현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시민의 책 읽는 문화 확산과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처음 제정한 ‘파주북소리 독서동아리 대상(大賞)’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대상의 영예는 2014년 구성돼 청소년 인문책쓰기 활동을 지속해 온 서울 봉영여자중학교의 ’도란도란 책모임‘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파주 ’해솔맘 독서연구회‘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완주 ’삼소서방‘, 장려상은 서울 ’대치인문독서토론클럽‘, 특별상은 고양의 ’봄봄‘, 동두천의 ’책 읽는 엄마‘, 부평의 ’서우회‘가 각각 수상했다.

완주군의 ‘삼소서방’ 독서동아리는 “이번 독서동아리 수상을 계기로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책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책 문화를 널리 알리는 동아리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3일간의 축제에서는 낭독공연, 작가와의 만남, 출판사 오픈하우스, 평화영화제, 평화문학 포럼, 출판상담소, 버스킹 공연 등 200여가지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됐다.
 
특히 올해 파주북소리 축제는 ▲헤이리예술마을 작가가 참여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작은도서관과 공공도서관, 서점이 참여한 도서관축제 ▲파주진로체험박람회와 연계한 청소년 도서 작가 강연 ▲문인협회 파주지부의 음악이 있는 시낭송회와 시화전 ▲파주시 관광협의체 및 농특산품 홍보부스 등 지역사회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신규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김윤정 파주시 문화예술과장은 “파주북소리 축제가 지역사회 단체와 시민들의 활동의 장으로서 확대되면 축제를 거듭할수록 문화자본으로 축적되고 파주시가 진정한 문화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축제 결과가 취합되는 대로 파주북소리 축제 성과 및 발전방안 보고회를 개최하고 2019년 축제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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