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정화 효과·수산자원 활용 기대...올해 은어·자라 등 234만 마리 방류해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군이 하천 수질정화와 하천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어린 다슬기를 방류했다.
 
  군은 지난 19일 오후 덕천강 자양보에 다슬기 2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다슬기 치패는 크기 0.7cm 이하의 어린 다슬기로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직접 생산한 건강한 다슬기 치패이다.
 
산청군은 매년 지역 하천의 수질환경개선을 위해 다슬기를 방류하고 있다.
 
하천의 청소부라 불리는 다슬기는 물고기 배설물과 이끼 등을 섭취해 수질정화 효과가 크고 반딧불이 유충의 먹이로 활용되는 등 생태적 중요성이 큰 수산종묘다.
 
특히 간질환 치료와 숙취해소, 신경통, 시력보호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보조식품으로 기호도가 높아 지역민의 경제성이 높은 수산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군은 지난 17일 자라방류를 마지막으로 올 한해 동안 은어, 다슬기, 쏘가리, 붕어, 잉어, 자라 등 6종, 모두 234만미의 토속어종을 방류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다슬기 방류를 통해 건강한 하천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산종자방류사업을 추진해 토속어족자원 보호는 물론 청정산청 이미지를 강화해 농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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