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가좌사회복지관(관장 고영희)은'2018년 경남지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청춘시대 한글교실 수강생 박계순(80) 어르신이 ‘행복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19일 ‘세상을 읽고 나를 쓰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및 시상식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계순 어르신은 ‘나이가 많아도 배우는 것이 힘이다’라는 제목의 시에서 배움의 기회를 준 복지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내용과 함께 한글을 배우는 즐거움으로 80인생을 새롭게 즐기고 있는 마음을 잘 표현해 수상하게 됐다.
 
박 어르신은 “나이 들어 뭘 배울 수 있느냐는 말도 들었지만 용기내어 늦은 나이에 ‘청춘시대 한글교실’에 입학해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지금 내 인생이 가장 행복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18년 경남지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경상남도와 도평생교육진흥원의 주관한 행사로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기념해 경남지역 성인문해교육 수강생을 대상으로 매년 9월 실시되고 있다.
 
 고영희 진주시가좌사회복지 관장은 “한글교육이 세상과 소통하는 또 다른 통로가 돼 더 많은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실생활에 필요한 문해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으며, 문해교육을 통해 꿈을 이루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확대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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