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오산 강의석 기자] 수원지방검찰청(검사장 차경환)과 오산시(시장 곽상욱), 법사랑위원 오산지구협의회(회장 이광수)는 지난 18일 제2회 게릴라 가드닝 '함께하는 꽃밭가꾸기'(오산시 은계동 7-16) 제막식을 가졌다. 

1970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게릴라 가드닝은 지저분한 공터의 쓰레기를 치우고 꽃밭을 만든 사례에서 유래한 것으로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이를 착안하여 기소유예 청소년들이 직접 꽃밭을 가꾸며, 처벌보다는 꽃밭 가꾸는 봉사활동을 통하여 정서 순화 및 재범을 방지하고자 시작되었다.

이번 행사는 법사랑위원회 회원, 성호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여 제초작업 등의 화단 관리 작업을 비롯해 안제로니아 등 다양한 꽃 식재 및 벽화보수 작업을 함께 진행해 기존 꽃밭을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제막식 이전 간담회에서 곽상욱 오산시장은 “청소년들의 문제 해결에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꽃밭이 조성되어 지역주민의 쉼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제막식에 참석한 주민들은 “그동안 관리되지 않던 땅에 이렇게 예쁜 꽃밭을 조성해주어 감사하고 앞으로 관리에 주민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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