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2천만원 투입해 67면 조성, 내달부터 유료로 운영

< 힘평읍 시가지 공영주차장 준공식 = 함평군 제공>
[일요서울ㅣ함평 김영승 기자] 전남 함평읍 시가지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돼 함평 5일시장과 인근 상가의 고질적인 주차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함평군(군수 이윤행)은 20일 함평읍 내교리 216-4번지 일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윤행 군수, 정철희 함평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임옥진 함평읍상가협의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군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내빈소개, 개회식,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윤행 군수는 기념사에서 “오늘 준공한 공영주차장으로 주차장 부족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 주차장이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잘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인근 상인들은 “장날만 되면 차들이 많아 복잡하고 사고위험이 많았는데 주차장이 조성돼 매우 좋다”며 “주차난도 해소되고 상가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영했다.

이곳 일대는 1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함평5일시장과 주요 상가가 밀집한 곳이어서 유동인구가 많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해 통행이 어렵고 사고위험도 높은 실정이다.

군은 관광객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5월 공사를 착공했다.

총사업비 30억2천만원이 투입된 함평읍 시가지 공영주차장은 2,388㎡ 부지에 총 67대를 수용할 수 있다.

가로등 6개, CCTV 9대를 설치해 이용객의 안전도 도모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귀향객의 편의를 위하여 9월말까지 한시적으로 무료로 개방하며 다음달 1일부터는 유료로 운영된다.

주차요금은 기본 2시간까지는 무료이며 30분마다 500원이 추가된다.
운영시간은 하절기(4월~10월)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동절기(11월~3월)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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