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청해부대 26진 문무대왕함이 경남 창원시 소재 진해군항으로 20일 귀항했다. 문무대왕함은 그동안 소말리아 해역에서 선박안전 통항 임무를 맡아왔다.

해군작전사령부(사령관 중장 정진섭)는 20일 오전 10시 진해군항에서 청해부대 26진 파병 임무를 마친 문무대왕함의 입항 환영식을 실시했다. 

정진섭 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환영식에는 주요 지휘관 및 장병, 청해부대원 가족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청해부대 26진 문무대왕함 300여명의 장병들의 임무완수와 무사 귀환을 축하했다. 

지난 2월에 출항한 청해부대 26진 문무대왕함은 파병기간 중 우리나라 및 외국선박의 호송작전을 안전하게 수행해 700여 척의 선박에 대해 안전항해를 지원했다. 

특히 지난 4월 서아프리카 가나해역에서 피랍된 우리국민 호송작전을 안전하게 수행했으며 8월에는 수에즈운하를 통과해, 지중해에서 리비아 우리국민 석방 지원 작전을 수행했다. 

아울러 23진부터 실시해온 유럽연합(EU) 對 해적작전에 참가해, 연합전력 해군 간 다양한 교류협력을 통해 상호 이해증진과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연합기회훈련 등을 실시하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기항지 정박 중에는 유관기관 회의와 교류활동을 실시하고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교민 초청행사를 통해 국위 선양에도 힘썼다. 

청해부대 26진 부대장 도진우 대령은 “낯선 소말리아 해역에서 부대장을 믿고 잘 따라준 대원들 덕분에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다”며 “이번 파병을 경험 삼아 싸우면 반드시 강하고 정예화된 필승 해군의 전통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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