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영남대병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영남대병원(병원장 윤성수) 비뇨의학과 (과장 고영휘 교수)는 이달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제3회 영남글로벌 비뇨기연구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영남글로벌 비뇨기 연구회(회장 정희창)는 영남대병원 비뇨의학과 동문들이 주축이 돼 대구·경북지역의 비뇨의학과 의사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결성했으며 2016년 이후 매년 해외 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해외 유명병원의 석학과 관계자를 초빙하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의 심포지엄에서는 서안병원, 흑룡강성 진후아 병원 등에서 경영진을 포함한 9명이 중국에서 연자와 패널로 참여했고, 영남대병원 비뇨의학과에서 단기연수 중인 두 명의 우즈베키스탄 전문의도 연자로 참여해 예년보다 더욱 많아진 해외인사들이 참여해 심포지엄 자리를 빛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해외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파티마병원의 교수와 전문의가 첫 세션에서 최신 연구 동향을 지역 비뇨의학계의 석학들과 나누었다.

대구광역시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대구시 의료허브조정과 곽갑열 과장의 특강을 필두로 중국연자들의 발표가, 그리고 영어로 진행된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해외연자들의 강연과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개원한 비뇨의학과 전문의에 의해 주제가 구성된 후반부 세션들에서는 개원가와 봉직의들에게 최신 치료 기법에 대한 토의 등 비뇨의학과를 넘어선 주제에 대한 초청강연도 함께 이어졌다.
 
한편, 영남대병원 비뇨의학과는 단일 과로서는 최초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데 이어 행사가 올해로 3회째를 맞으면서 지역 내에 많은 비뇨의학과 교수 및 개원의가 참여하여 점차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영남글로벌 비뇨기연구회 정희창 회장(영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GHKOL 1·2기 전문위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학술 교류 목적의 국제심포지엄이 아닌, 의료인의 주도하에 실제적인 의료 협력이 이루어지는 목표지향적인 국제심포지엄의 모습을 갖추겠다"고 했다.

이어 "대구·경북의 비뇨의학과 및 병원 발전에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매년 국제심포지엄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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