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섬유기업 12개사 참가, 789건 상담, 3740만불 수출성과 거둬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전시장에서 열린 ‘2018 추계 텍스월드 파리’에서 경기도관을 운영, 3740만불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텍스월드 파리’는 유럽 디자이너, 글로벌 패션브랜드의 섬유바이어들이 제품 소싱을 위해 찾는 국제 섬유원단 전문전시회로, 섬유기업들에게는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관문으로 여겨진다.

올해는 전세계에서 1천여개 이상의 글로벌 섬유 관련 업체들이 참가, 패션 의류와 기능성 원단 등을 선보였다.
 
경기도는 도내 섬유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고자 올해로 6회째 ‘추계 텍스월드 파리’에 경기도관을 마련했다. 도내 섬유기업 12개사가 참여해 총789건의 수출상담을 진행, 3740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포천시 소재 니트 원단을 생산하는 P사는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의류 샘플을 가지고 전시회에 참여, 전시장을 찾은 유럽권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스페인의 유명 글로벌 패션브랜드 Z사와 M사 등과 약 1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의정부시 소재 자카드 원단을 제조하는 L사는 미주지역의 빅바이어인 N사에서 관심을 표명, 향후 후속상담 진행 등을 통해 약 800만 달러 상당의 계약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경기도 니트 원단의 우수성이 명품 섬유시장인 유럽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도내 섬유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추계 인터텍스타일 상하이’에도 경기도관을 마련해 도내 섬유기업들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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