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두번째 6시즌 연속 150안타 달성

KIA 최형우, 끝내기 직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최근 그가 나오면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바로 '100억원 사나이' KIA 최형우 이야기다.

그는 19일 삼성 전에서 9회초 극적인 동점 만루홈런을 때리더니, 20일 이번에는 경기를 끝냈다. 그의 9회말 끝내기 안타로 KIA는 NC를 7-6으로 꺾었다.

6-6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나지완의 볼넷으로 1사 1루를 만든 KIA는 최형우가 중견수 방면으로 날아가는 끝내기 2루타를 작렬했다.

최형우는 이날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KIA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48안타를 기록 중이었던 최형우는 시즌 150안타를 돌파하면서 2013년부터 6시즌 연속 150안타 이상을 달성했다. 7시즌 연속 안타를 달성한 LG 박용택(2012~2018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KIA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김윤동은 2⅓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에 발판을 놨고, 문경찬과 황인준도 각각 ⅔이닝,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9회초 2사 1, 2루의 위기에 등판해 박광열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황인준은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시즌 2승째(1패).

이날 KIA는 NC전 6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리고 60승째(64패)를 올려 5위 LG와 승차를 없앴다. 승차없이 승률에서 1리 뒤진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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