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남동소래아트홀이 오는 10월 2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올렸던 공연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의 <이건음악회>를 대형스크린을 통해 무료 상영한다.
  sac on screen(삭온스크린)은 2018년 남동소래아트홀에서 매월 진행되는 상설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예술의 전당의 공연 영상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Berlin Philharmonic Camerata)는 2001년에 창단되어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를 총 망라하는 실내악 작품을 비롯해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Death and the Maiden)』, 『베토벤의 현악 4중주 세리오소(Serioso Quartet)』와 같은 곡의 편곡 작업을 통해 레퍼토리를 발전시켜왔다.

카메라타의 음악성은 멘델스존, 브람스, 쉔베르크의 현악 6중주와 8중주에서 특히 돋보인다. 알브레히트 마이어(Albrecht Mayer), 벤젤 푹스(Wenzel Fuchs), 미샤 마이스키(Mischa Maisky), 타티아나 바실예와(Tatjana Vassiljewa)와 같은 뛰어난 솔로 연주자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콘서트홀들과 축제에서 뛰어난 연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초기 바로크 음악의 발전에 강한 영향을 끼친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작품과, 후기 바로크 음악의 완성에 지대한 공헌을 한 독일의 작곡가 텔레만, 헨델, 바흐의 작품을 중심으로 트럼펫과 쳄발로의 협연을 통해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의 현악 5중주단과, 베를린 필의 수석 트럼펫 연주자인 가보 타르코비(Gabor Tarkövi), 그리고 쳄발로 솔리스트 크리스천 리거(Christian Rieger)가 함께한다.

10월 2일(화) 오전 9시 30분과 오후 2시에 대공연장(소래극장)에서 상영되며, 관람료
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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