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전주시는 노송작은도서관이 운영한 환경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송동 어르신들이 환경지킴이로 거듭났다고 21일 밝혔다.

 노송작은도서관은 지난 8월 7일부터 9월 19일까지 매주 화·수요일 총 8회에 걸쳐 ‘내가 만드는 천연제품: 나와 지구의 건강을 지켜라!’를 주제로 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노송작은도서관이 전라북도가 주관한 ‘2018년 작은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돼 진행됐다.

내용은 김진영 풀잎문화센터 원장이 10여명의 지역주민 어르신과 함께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천연제품의 이로운 점 배우기, 화학성분이 없는 천연비누·샴푸·섬유유연제 만들기, 환경오염 개선 사례 배우기 등의 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프로그램 마지막 날인 지난 19일에는 건강과 지구의 환경을 지키는 환경지킴이 캠페인도 전개하기도 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최성만 어르신(81세)은 “화학성분이 지구를 아프게 하고 있는지 새삼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 일회용품도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송작은도서관 관계자는 “단순한 만들기 활동이 아닌 매 시간마다 환경오염에 대한 설명과 사례를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워 주었고, 천연제품 만들기와 환경캠페인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11월 문을 연 노송작은도서관은  시니어 대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세대간의 격차를 줄이며 건강을 주제로 한 특색 있는 작은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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