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남원시는 가을철 대표 축제인 ‘제26회 흥부제’가 오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우애‧나눔‧보은‧행운’을 주제로 사랑의 광장과 요천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흥부제는 중양절(음력 9월 9일)인 10월 17일(수) 흥부전의 배경지인 인월과 아영에서 행사를 알리는 터울림과 고유제로 서막을 연다.

축제 첫날인 19일에는 3일간의 흥부제를 여는 개막식이 저녁 6시 30분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식전공연으로 남원시립국악단이 개막식의 시작을 알린다.

기념식에서는 축사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시민에게 주어지는‘남원 시민의 장’과 우애와 사랑의‘흥부가족상’시상식이 열린다. 

흥(興)의 정점을 찍을 개막축하공연에는‘더보이즈’,‘노라조’,‘남진’,‘박상철’,‘김용림’,‘카밀라’등 인기 대중가수들이 출연해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 흥부제는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승화한다는 복안이다.
 
따라서 행사장 곳곳에는 즐길거리와 먹을거리가 가득 채워질 계획이다.

축제 둘째날인 20일 저녁 7시 사랑의 광장「흥부樂놀부樂 한마당」에서는‘한영애’,‘자전거 탄 풍경’,‘소리새’등 7080가수들의 가을밤 콘서트가 열린다.

국립민속국악원은10월 20일과 21일 두 차례 수준 높은 축하공연과 폐막공연을 펼친다.

행사장에는 어린아이를 동반한 방문객을 위해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흥부놀이터가 마련된다.

남원의 자랑거리인 신관사또부임행차와 예촌예술단의 사자탈춤‧서커스‧마임 등 특색있는 볼거리도 제공한다.

한편 흥부제는 1980년 판소리 사설과 지역전설을 기반으로 흥부고장 찾기 운동이 전개되고 1992년 경희대 민속학 연구소에서 흥부출생지를 인월면 성산리, 발복지로는 아영면 성리로 발표하면서 매년 두 곳 흥부마을에서 고유제와 터울림 행사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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