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경영대학, 공과대학, 사회과학대학, 아르텍칼리지 등 4개 단대학생회에서 플리 마켓 열어

사진제공=계명대학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계명대(총장 신일희) 학생들이 추석을 맞이해 플리마켓(Flea Market)을 열어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계명대 경영대학(학생회장 류상우), 공과대학(학생회장 조효제), 사회과학대학(학생회장 이덕재), 아르텍칼리지(학생회장 서인혜) 등 4개 단과대학 학생회에는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계명대 성서캠퍼스 소운동장에서 자발적으로 플리마켓을 열었다.

4개 단과대학 학생들은 추석을 앞두고 의미 있는 이벤트를 찾던 중 재학생들로부터 의류와 생필품 등 중고물품 3000여 점을 모았다.

이를 다시 재판매했는데, 이틀 동안 2500여 명의 학생들이 몰려 119만5900원의 수익을 올렸다.

학생들은 지난 15일 평소 자주 찾아가 봉사활동을 가지던 사회복지법인 신애보육원(대구 평리동 소재)을 방문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또, 판매 후 남은 물품 200여 점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며, 의미 있는 이벤트를 펼쳤다.
 
김현숙 신애보육원 원장은 “추석을 맞아 뜻밖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며, “평소에도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 학생들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모금 행사를 가져 도움을 줘 어떻게 보답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류상우(남, 24세, 관광경영학전공 3) 계명대학교 경영대학 학생회장은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의 불우한 이웃들을 돌아볼 수 있는 행사에 생각보다 많은 학우들이 동참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정말 작은 금액이지만 받으면서 너무 기뻐해 주는 모습을 보니 더 큰 감동으로 보상 받는 것 같아 앞으로도 기부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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