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는 21일 오후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추석맞이 한국문화교실을 열었다. 이 대학교 유학생들이 한국음식을 요리하며 즐거워하는 모습. 사진제공=영진전문대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추석을 앞두고 특별한 문화체험을 가졌다.
 
이 대학교 외국어교육원은 21일 오후 정보관 500호에서 ‘외국인유학생 한국문화교실’을 열었다.

이 교실에는 이 대학교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어과정 연수생 등 50여 명이 참가해 김치전, 호박전, 꼬치전 등 전 종류와 식혜 등을 요리하고 맛보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마위평(컴퓨터정보계열 4년, 중국)씨는 “한국 음식인 전을 직접 만들어서 맛을 볼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 됐다”고 했다.
 
베트남 출신인 티엠 한(한국어과정 연수생, 여)씨는 “꼬치전, 동그랑땡을 처음 만들어 봤는데 맛이 좋다. 막걸리를 곁들이니 더욱 좋다”며 즐거워했다.
 
강병주 외국어교육원 원장(국제관광조리계열 교수)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고유 명절인 추석의 의미를 함께 느끼고, 직접 명절 음식을 만들면서 한국을 더욱 이해하는 시간이 되도록 교실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에는 러시아, 폴란드, 에콰도르, 터키,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와 동유럽, 남미 등 다양한 지역 출신 유학생 총 404명이 재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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