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한빛원전 정상화가 또 다시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전에 따르면 1~4호기가 계획예방 정비를 위해 가동을 멈춘 가운데 오는 27일 5호기도 제12차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오는 11월21일까지 55여일 간 가동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다.

1~4호기에 이어 5호기까지 가동을 중단하면 전체 전력 생산량에도 여파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빛원전은 올해 들어 전체 6기 중 가장 먼저 3호기가 지난 5월11일부터 제17차 계획예방정비에 돌입하면서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특히 4호기는 원자로 콘크리트돔을 내부에서 감싸고 있는 방사능 유출 방지용 격납건물 콘크리트와 내부철판(CLP) 사이에서 다수의 공극(구멍)이 추가로 발견돼 원전 당국이 긴급 정비에 착수한 상태다.

3호기는 지난 4월16일 재가동 4일 만에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 제어카드 결함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한 원전 운영을 위해 전체 원전에 대한 정비를 신속하게 마치고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통해 전력공급을 정상화하고, 지방세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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