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당권견제심리를 표출한 유시민 의원 등 개혁당파와 비당권파를 보듬어 안아 ‘화합형 의장’ 토대를 구축했다. 정동영 전의장과 달리 당내 독자 세력을 가지고 있지 못한 신 의장 측에서는 어쩔 수 없는 행보이다. 천정배 원내 대표도 “개혁에 또 개혁”을 부르짖으며 차기 대권 이미지를 구축해가고 있다. 그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개혁을 주장, 당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시험과 고비는 있다. 당장 다가오는 6.·5 보궐선거가 최대 관심사이다. 6·5보궐선거서 광역단체장 몇 명을 당선시키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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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6.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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