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을 계기로 박근혜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들어갔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이 시장은 오는 29일 서울 혜화동 시장 공관에서 한나라당의 서울지역 총선 당선자 16명을 초청하여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조만간 낙선자를 위로하는 만찬도 준비한다고 한다. 손 지사는 28일 한나라당 경기지역 낙선자들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으로 초청, 위로 만찬을 열기로 했다. 이들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당의 관측통들은 사실상 대권 경쟁 ‘몸풀기’에 돌입했다고 보고 있다. 박 대표도 이미 이성헌 의원 등 서울지역 낙선자 30명을 만나 오찬을 가졌고, 조만간 경기, 충남 등 다른 지역 낙선자들과도 위로 식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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