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초에 개원하는 17대 국회를 앞두고 여야 당선자들이 능력있는 보좌진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특히 188명에 이르는 초보 정치 신인들이 능력있는 보좌진을 구하기 위해 혈안이다. 경력있는 보좌관을 영입하기 위해 스카웃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 대해 정치권 한 관계자는 “17대 초선 의원들이 국회경험이 전혀 없기 때문에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위해서는 의정 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국정 감사에 노하우를 갖고 있는 보좌관을 구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17대 초선 당선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보좌진은 배정받는 상임위에 전문성이 있는 사람이다. 여기다 정치감각까지 갖추면 금상첨화다. 이들 정치신인들은 주로 선배 정치인이나 중앙당 관계자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보좌진을 채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당에서는 당내 실무자들 중에 전문성이 있다고 평가를 받는 대변인실 김영광씨 등 10여명이 의원회관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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