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단기 조정 불가피…경기 상승세는 여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신용위험 소식이 현실화됐다. 지난 10일 국내 증시가 BNP파리바발 신용위험 충격으로 지수 하락폭이 역대 3위를 기록한 것이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80.19p 하락, 지난달 27일 80.32p 하락에 이어 큰 낙폭 규모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는 지난 2000년4월17일 93.17p다.

하지만 이날 하락률은 1900선을 넘어선 이후 떨어진 것이라서 지난달 27일의 4.09%를 압도하는 4.2%였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급락은 장 초반부터 제기된 BNP파리바발 신용경색 위험 악재 등이 영향을 준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와 기관은 이날 각각 5200억여원과 2800억여원을 순매도 하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하는 가운데 개인들이 7300억여원을 순매수에 나섰지만 방어선이 되지 못했다.

증권업체 관계자는 “외국증시에 따른 영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 상승세에 따른 상승세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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