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적극진출, 조명시장 이끌 차세대 광원 각광

발광다이오드(LED)가 조명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명시장에서 LED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대기업과 중소부품업체들의 LED시장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서울반도체가 신규공장부지와 설비투자에 집중하며 사업분야를 확대해 가고 있고 특허권에 있어서도 외국기업과 라이선스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
서고 있다. 삼성전기는 LED의 단점을 보완한 고효율LED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LG이노텍도 LED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LED시장 진출은 대기업뿐만이 아니다. 형광등 대표 업체인 금호전기도 최근 차량 및 일반조명용 LED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올 연말까지 15억원을 투자해 생산 라인을 구축, 광원부터 조명시스템에 이르는 전 공정을 구비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알티전자와 우영도 LED조명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각 업체들은 LED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커질 것을 예상해 늘어나는 수요에 맞추기 위해 신제품 개발과 라인 증설에 나서고 있다.

세계 조명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조명시장은 2012년 약 2000억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중 LED가 고효율에 따른 기존 광원 교체로 20%(약 400억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에너지관리공단이 2015년까지 LED 조명비중을 30%를 목표로 하는 15/30 보급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LED의 장점은 동일 조명환경에서 기존광원보다 기구효율 및 이용률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에너지 소모량이 기존 광원에 비해 20% 수준이고, 수명은 50∼100배 정도 길어진다. 또 무수은 광원으로 환경 친화적인 것도 큰 장점이다. 특히 컬러 연출로 인한 감성조명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LED
는 급속한 발전으로 생활 속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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