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통합법 대비 2008년 증권사 전략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 실행을 앞두고 내년부터 증권사 및 금융기관들이 본격적인 준비 작업으로 바쁠 예정이다.
이미 각 증권사들은 자통법 대비 전략을 내놓은 상태이며, 벌써 진행하고 있다. 이는 강한자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얻고 더 나아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민은행은 한누리 증권 인수를 밝혔으며, 얼마 전에 대한화재를 인수한 롯데 또한 금융그룹으로서의 도약을 위해 자산
운용업을 준비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통법의 최대 수혜자라고 알려진 증권사들은 자통법 시행으로 인한 이익을 보면서도 같은 증권사들이나 은행, 그리고 대기업들에게 먹히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인재 발굴 육성
현대증권-선진화 전문화
미래에셋·삼성·대신증권- 글로벌화 해외시장 진출

이에 따라 각 증권사에서 마련한 자통법 대비 전략들을 살펴보면 투자은행으로서의 업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IB업무와 자산관리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며 기업들에게 투자해 수익을 얻고 고객들의 자산관리를 통해 기존 수수료중심의 수익창출에서 벗어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리더십을 키워라’를 키워드로 삼아 인재육성이 힘쓰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리더의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굴·육성해 미래의 성장 동력을 키워나가고, 또한 세계의 투자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M&A를 통해 몸집을 키우고 해외진출을 통해 수익의 다변화를 이룩하겠다는 설명이다.

현대증권은 ‘수익구조의 선진화·전문화’를 키워드로 삼아 각 사업부문별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CMA계좌를 종합자산관리 계좌로 적극 육성하고 R&D 능력을 강화해 특화상품과 시장 선도형 상품을 개발해 시장의 1등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 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등의 다른 증권사들도 각각의 특성에 맞춰 전략들을 내놓고 있으나, 역시 중요 포인트는 투자은행으로서의 발돋움이다. 세계 다른 증권사들과의 연계로 글로벌화를 해 투자 감각을 키우며 해외시장으로 진출을 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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