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인플레이션에 대응하자

지난주 돌아보기

지난주 증시는 그간의 급등세에 부담을 느끼고 멈칫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중 외국인들의 연속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는 2136P를 돌파하며 사상최고점을 경신하기도 했으나 금요일 폐장이 가까워지며 시장은 쉬어가자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특히 주중에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신청 소식에 금융업종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였고 이어 중국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소식과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7.3% 상승했다는 한국은행의 발표는 투자자들을 멈칫거리게 만들었다.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신청은 예상되었던 악재로 이미 주가에 반영된 터라 영향이 적었지만 중국 및 ECB의 금리인상 발표는 본격적인 출구전략의 시행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예측이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또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가 28개월 이래 최고치로 폭등했다는 한국은행의 발표는 최근 발표된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 최고수익률은 대륙제관(15.35%), 동부하이텍(9.65%), 기아차(7.42%), 효성(5.25%), 코오롱인더(5.21%) 등을 기록하였고,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유진투자증권 대구지점 박정렬 지점장이 선정되었다. 5종목 합계 주간수익률 158.85%의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한 박정률 지점장은 수차례 베스트지점장에 선정된 바 있으며, 전략적이고 압도적인 종목선정 능력으로 투자자들의 신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주의 유망종목

이번 주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루어지는 어닝시즌 도래가 가장 주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체 시장 분위기는 강한 보합세를 나타내면서 실적발표 종목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금리결정과 관련하여 생산자물가의 폭등은 결국 적은 폭이나마 기준금리를 인상함으로써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미리 차단하고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을 둔화시키는 쪽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러한 분석과 예측에 따라 다음 주 지점장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삼성SDI, 현대비앤지스틸, 하이닉스, 일진다이아, 두산인프라코어, 탑엔지니어링 등으로 조사되었고 가장 특징적인 종목으로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등 저출산관련주가 선정되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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