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SK이노베이션, S-Oil, 이지바이오, 쌍방울트라이 추천”

지난주 돌아보기

지난주는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잊고 있었던 주식시장에서의 패닉 혹은 공황상태가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준 한 주간이었다. 월요일 반짝 상승을 나타낸 이후 한 주간 내내 매일 2%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여주던 KOSPI 지수는 금요일에는 미국의 더블딥 우려에 급락한 뉴욕증시 소식에 120일 이평선을 하향돌파하며 1920선까지 후퇴하고 말았다. 객장을 방문한 개인투자자들 대다수는 지난 금융위기 시의 학습효과 때문인지 지수 급락세가 더욱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며 매도주문을 쏟아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현 상태에 대하여 지점장들은 미국, 유럽 등에서 시작된 글로벌 경제 위축세의 확산 우려를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친 지난 분기의 실적과 개인투자자들의 과도한 레버리지에 의한 투자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지수를 과도하게 끌어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온 개인투자자들의 신용융자와 이 자금에 기반을 둔 투자의 경우 급격한 변동성에 놀라 거의 투매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었다.

이런 와중에서도 대다수의 지점장들은 현재의 투매적 양상이 과도한 반응이라는 의견을 나타내었으며 일부 지점장의 경우에는 조만간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등 시장의 우려를 불식할 일련의 조치가 있지 않겠는가 하는 희망적인 분석을 내놓기도 하였다.

한편 지난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에스티오(49.83%), S-Oil(7.72%), 한국항공우주(5.78%), 크루셜텍(4.03%) 삼성SDI(3.53%) 등을 기록하였고,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유진투자증권 대구지점 박정렬 지점장이 선정되었다. 5개 종목 합계주간수익률 115.65%를 기록한 박 지점장은 이미 수차례 베스트 지점장으로 선정될 정도로 탁월한 투자역량과 종목선정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금주의 시장전망과 유망종목

이번 주는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지켜보며 글로벌 경제 환경의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이번 주 목요일로 예정되어있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은 4.7% 이상의 높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혼란스러운 금융 및 경제 환경을 반영하여 동결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예측이 주를 이루었다. 따라서 이번 주는 그 어느 때보다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측되므로 보수적인 시각으로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었고 개인투자자들의 경우에는 성급한 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개인투자자의 이점을 살려 한 박자 쉬었다 가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러한 분석과 예측에 따라 이번 주 지점장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KB금융, SK이노베이션, S-Oil, 이지바이오, 쌍방울트라이 등이 추천되었고, 가장 특징적인 종목은 한국항공우주가 선정되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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