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알앤엘바이오,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스카이라이프, 현대비앤지스틸”

지난주 돌아보기

지난주 주식시장은 전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유로존의 혼란이 유럽정상들의 극적인 포괄적 합의안을 도출했다는 소식과 미국의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는 소식에 힘입어 그간 1860p선을 상단으로 하는 답답한 박스권에서 탈출하여 주중 한때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1950p선을 훌쩍 뛰어넘는 유의미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유럽정상회담은 향후 유로존 혼란의 해법과 관련하여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는데 해법마련이 쉽지만은 않으리라는 일반적 예측을 일축하고, 1조 원 규모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그리스 국채에 대한 유럽 민간은행 등 채권자의 부채상각률(헤어컷) 50% 확정 등을 핵심으로 하는 합의안을 도출했다. 또한 같은 날 발표된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2.5%는 그간 꾸준히 제기되던 미국의 더블딥 우려를 일정 부분 덜어내는 고무적인 것이어서 시장의 투자분위기는 상당히 우호적인 것으로 바뀌었다.
한편 지난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대주전자재료(26.58%), 휴맥스(6.57%), 삼성SDI(4.04%), 한국항공우주(3.01%), 안철수연구소(14.94%) 등을 기록하였고,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SK증권 해운대지점 박봉식 지점장이 선정되었다. 5종목 합계 주간수익률 102.95%를 기록한 박봉식 지점장은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투자전략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존 산업부문 외에도 특히 IT와 바이오 등 첨단산업 쪽에 상당한 종목분석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금주의 시장전망과 유망종목

이번 주는 지난 8월 이래 갇혀있던 박스권을 탈출한 뒤 처음으로 120일 이평선이 위치한 1970p선을 넘보며 한차례 호흡을 가다듬는 시간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의 상승여력과 에너지는 충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를 추동할 이슈가 등장한다면 지난주의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하여 지점장들은 특히 미국과 중국의 지표를 보다 자세하게 들여다 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일단 거시적 지표는 긍정적이지만 11월 초순 발표되는 ISM제조업지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며, 중국의 경우 주택가격 하락세와 수출 감소세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그간 중국정부가 견지하던 긴축 안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분석이었다. 또한 유로존의 혼란이 아직 완전히 진화된 것은 아니므로 이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만약 유로존에서 돌발변수가 발생한다면 이는 다시 대단히 실망스러운 상황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석에 따라 다음 주 지점장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삼성중공업, 알앤엘바이오,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스카이라이프, 현대비앤지스틸 등이었고, 가장 특징적인 종목은 다음이 선정되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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