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집, 건강 “재테크로 잡는다”


옛 어른들 말씀에 직장 반듯하고 집만 있으면 무슨 걱정이냐는 말이 있다. 그만 만큼 우리가 먹고 자고 살아가는 공간인 집은 중요하고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나 40대는 자녀들이 성장하여 중·고등학생, 대학생의 반열에 올라서 있는 단계이므로 어린 아이였을 때보다는 더욱 절실할 수밖에 없다. 40대 때의 내 집 마련은 재테크가 아닌 필수다. 40대에는 크던 적던 무조건 내 집을 마련해 놓는 것이 재테크의 최우선이라고 할 수 있다.

목표와 계획은 인생을 알차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반대로 목표를 세우지 않으면 성공을 맛 볼 수 없고,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20대, 30대, 40대에 미리미리 준비하고 계획한 사람과 계획 없이 생활한 사람의 삶은 극명한 선이 그어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40대에는 재테크든 투자든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현재 80세를 평균 수명이라고 가정할 때 그 중간에 서있는 것이 바로 40대다. 때문에 자칫 큰 난관에 빠지게 된다면 회복하기도 쉽지 않다. 단 한 번의 실수로도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자녀를 훌륭하게 교육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며, 풍요로운 무지개 빛 노후를 꿈꾼다. 하지만 풍요로운 노후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님을 한번쯤 돌아보아야 할 시기가 바로 40대다.


40대의 세가지 고민

40대에 고민해야 할 일들은 무수히 많다. 특히 자녀교육비, 노후대책을 빼놓을 수 없다. 그중 첫 번째로 느끼게 되는 것은 바로 자녀에 대한 고민이다. 고생을 많이 한 부모일수록 자녀에게는 모두 다 해 주고 싶은게 부모의 마음이다. 때문에 자녀의 교육비부터 결혼자금을 짊어지는 40대에게는 적잖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결혼 예법상 부모의 마음만으로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해도 해도 부족한 교육이야 두말할 것 없다. 먼저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립식 펀드에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자녀 결혼자금에 대해선 중장기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적립식 펀드와 보험사의 VUL 상품들을 들 수 있다. 이때 정확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은 필수다. 40대부터 꾸준한 재테크를 한다면 자녀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

둘째, 노후에 대한 고민은 비교적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퇴직 전처럼의 월 고정적인 월급 형태를 원하는 사람이 대다수다. 현재 국민연금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가입은 하고 있지만 내가 수령 할 시기에 진정한 연금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 가입 현황으로 월 받을 수 있는 금액을 분석하고 부족분에 대해서는 개인연금을 추가 가입하여 둘 필요가 있다. 4년마다 새롭게 적용하던 경험생명표가 급속한 노령화의 진행으로 3년마다 새롭게 신경험생명표가 적용되므로 가입 시기에 따라 연금 수령시 커다란 수익 차이가 발생될 수 있다.

셋째 고민은 건강이다. 40대는 우리나라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세대다. 이 시기를 무사히 통과하기 위해서는 운동, 식단조절 등의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걸로도 극복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이런 부분들은 보장을 통한 위험설계로 극복할 수 있다. 특히 40대는 상해도 중요하지만 질병도 발병하기 시작하는 중요한 연령대이므로 질병의 보장 설계에 좀 더 신경을 써서 가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와 계획이 중요

40대에 이뤄지는 투자는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누어 기간을 정하고 기간에 맞추어 용도를 정하고 목표 수익률을 정해야 한다. 투자 비율은 안정적인 자산에 50%와 고수익률 자산에 50%의 비율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리스크 없는 안정적인 자산에만 투자한다면 물가나 인플레이션을 이기기 힘들기 때문이다.

끝으로 40대 재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다. <표>를 살펴본다면 경제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앞선 미국과 일본의 금융자산 보유 비율이 우리나라와 정 반대임을 알 수 있다. 자신이 보유한 자산과 재테크를 어디에 얼마만큼의 비중으로 하고 있는지를 도표화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점검과 분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다.


#절대 깨면 안되는 3대 보험계약

경기 침체로 보험료를 제때 내지 못해 효력이 상실되거나 해약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해약하는 것이 이익은 아라는 주장이 발표돼 시선을 끈다. 보험소비자연맹은 지난 2월 23일 가정경제가 어려워도 절대 깨면 안 되는 보험계약을 발표했다.

보험소비자연맹에 따르면 먼저, 보험사가 해약을 권유하는 보험계약 (일명 리모델링,계약전환)은 깨지 않는 것이 좋다. 대부분 보험사가 해약을 권유하는 상품은 보험회사에 불리한 상품으로 보험금이 많이 나가는 상품인 탓이다. 이런 상품은 해약하면 다시는 가입할 수 없다.

둘째로 나이가 많아져 재가입 못하는 보험계약은 깨면 안 된다. 생명보험, 건강보험은 연령이 많아질수록 보험료가 비싸지므로 젊었을 때 저렴하게 가입한 보험계약은 일시적으로 주머니 사정이 어렵다고 해약해 버리면, 차후에 보험이 필요한 경우 다시 가입하려면 보험료가 비싸져 가입할 수 없게 된다.

셋째, 건강이 나빠지거나 직업이 바뀐 때 보험계약을 해약하면 안 된다. 보험 가입 당시에는 건강하여 보험가입에 문제가 없었지만, 가입 후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에 걸리거나 건강이 나빠진 보험계약은 해약하면 낭패를 보기 쉽다.

차후에 형편이 나아져 다시 가입하려 해도 건강상태가 나쁘면 보험에 가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사무직등 비위험직이 었다가 영업적으로 운전을 하거나 생산직에 근무하게 될 때는 재가입시 제한이 많거나 보험료가 비싸지고, 가입을 거절하는 회사도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