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왕도는 없지만 세대 따른 전략은 있다

재테크에 왕도는 없다. 상황과 환경에 맞춰서 적절한 투자설계를 하는 것만이 재테크 성공에 이르는 유일한 방법이다. 투자시 감안해야 할 사안이야 세부적으로 달라질 수 있지만 크게 나누면 연령대에 따라 갈린다. 재테크 설계와 목표설정은 목표점에 얼마나 빨리 도달하느냐에 대한 성패가 갈리는 중요한 사안이다. 연령대에 따른 재테크 실현에 대한 점검을 통해 부족하거나 미비한 점이 있다면 보완하고 목표를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20대는 학생에서 사회로 새롭게 출발하는 연령대이다. 출발 선상인 만큼 새로운 계획과 준비와 그리고 목표의 설정 그리고 실천과 노력이 중요한 시기다. 남보다 앞서가고 남보다 먼저 경제적인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자와 재테크에 눈떠야한다. 옛말에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시작이 빠를수록 목표점의 도달은 그만큼 이루기가 쉽다는 말이다.


시작하는 나이 20대

20대에 준비하여야 할 것으로 첫째가 결혼 자금이다. 3~5년 정도의 계획으로 결혼자금에 대한 재원을 준비하여야 한다. 이에 대한 상품으로는 적립식펀드와 배당형 펀드가 있다. 또 안정성을 우선 추구한다면 상호저축 상품 등의 가입도 좋다. 결혼자금 마련을 소득의 20%이상을 배분하고 운영하여 경제에 대한 흐름과 투자와 재테크에 대한 기초를 다져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신혼 생활을 전월세로 시작하는 현실을 감안 할 때 내 집 마련의 첫걸음인 주택청약통장은 필수이다. 앞으로 주택청약종합통장이 나올 예정이므로 내 집 마련의 기초인 청약통장은 꼭 가입하여 청약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토록하자.

또한 장기전세주택을 주변시세의 80%수준으로 장기 20년까지 임대하고 있다. 청약을 하기 위한 자격으로 청약통장은 필수임을 명심하여야 한다.

건강에 대한 준비도 필수다. 실제 20대는 왕성한 활동시기인 만큼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보니 교통사고 등 각종 상해에 대한 위험에 노출 돼 있으며 직장에 대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질병 또한 간과 할 수 없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위험에 대한 보장자산을 갖추어야 저렴한 보장설계 및 보장의 폭이 넓어진다. 이에는 의료실비보장인 손해보험사의 의료실비보험과 생명보험사의 정기보험으로 수술특약 등의 상호보완 설계로 질병과 상해 양면을 빠짐없이 설계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사망보장 보다는 장애나 의료비에 대한 보장을 확립하는 것이 실리적이다. 여기에는 소득의 8%~10%정도로 설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체계적 준비하는 3~40대

30대는 활동이 본격적 궤도에 오르는 시기다. 그만큼 30대는 해야 할 것과 준비 하여야 할 것이 많다. 이제 30대는 한 가정이 굳건히 설 수 있는 기반마련하고 미래에 대한 장기적인 정확한 목표가 설정 돼야만 하는 것이다. 장기적인 준비 상품으로 비과세 혜택과 목돈마련을 위한 상품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먼저 12년 이상의 저축상품인 VUL과 위험보장을 위한 건강보장 상품 그리고 노후대책을 위한 연금상품을 들 수 있다. 특히 노후를 위한 재테크는 급속한 노령화로 현재 4년에서 3년마다 바뀌고 있는 경험생명표의 적용으로 하루라도 일찍 시작하는 것이 남보다 앞서는 재테크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현재 신경험생명표의 적용 예정일이 2009년 4월 1일로 예정 되어 있다.

이맘때는 재테크에 대한 구체적 점검이 필요하다. 자산보유 현황을 한번쯤 기록하고 도표화해서 자신이 보유한 재테크와 투자의 출처와 비중을 확인해야 한다. 점검과 분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다. 자녀 결혼자금은 중장기로 생각하여 적립식 펀드와 보험사의 VUL 상품들을 들 수 있겠다.기간 ,용도, 목표를 정하여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누어 기간을 정하고 기간에 맞추어 용도를 정하고 목표 수익률을 정하라. 투자 비율은 안정적인 자산에 50%와 고수익률 자산에 50%의 비율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 리스크를 지니지 않은 안정적인 자산에의 투자로는 물가나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없다.


안정적인 재테크가 필요한 50대

50대는 손실 보지 않도록 안전하게 자산을 관리해야 할 시기이다. 50대는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하거나 조금씩 쌓아 적립해 가기에는 늦은 감이 있으며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도 힘든 시기다. 때문에 그동안 축적된 자산 관리와 투자원칙을 세워 효과적인 유지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은퇴를 준비하여야 하는 시기인 만큼 투자한 금액에 손실이 발생된다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선 근로 소득이 있는 동안은 수입원에 대해서는 이율이 높고 예금자보호가 되는 상호저축 등에 가입하여 운용하는 것이 좋다. 또 직접적인 투자 보다는 간접투자를 통하여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원금의 손실이 없으면서 실적에 따라 높은 수익을 기대 할 수 있는 주가지수 연동예금이나 주가연계채권 등 원금보전형 주식투자상품을 주시하자.

또한 자녀에 따른 자금수요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유자금20%는 단기상품으로 운용해 자녀의 대학교육자금과 자녀의 결혼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단기상품은 각 은행과 상호저축의 특판 정기예금과 양도성예금증서(CD)그리고 환매조건부채권(RP)등 단기 예금상품이나 수시입출금상품인 MMF등을 들 수 있겠다.

각 연령대의 계획적인 재테크 설계와 목표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유비무환이라고 했다. 준비하고 대비한다면 근심걱정은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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