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재개발 아파트청약 높은 경쟁률

최근 서울지역 청약시장에서 재개발 아파트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재건축 일반분양 공급이 감소하며 상대적으로 희소가치가 높아진데다 대부분 단지 규모가 크고 입지여건도 양호해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청약가점제 점수도 크게 높아 지난 10월 청약한 길음뉴타운 두산위브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가점이 최하 33점, 최고 67점, 래미안 용두는 최하 41, 최고 74점에 달했다. 이처럼 서울시내 재개발 아파트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일반분양 당첨이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청약 가점제 점수가 높은 사람이라면 중소형 물량이 많은 재개발 아파트를 적극 노려볼 만하다. 중소형은 공급물량의 75%가 가점제 대상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서울에서 분양 계획 중인 재개발 아파트는 총 4곳 2540가구에 이르며 이중 23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은평뉴타운의 분양가격과 일정 등이 공개되면서 서울 재개발아파트(뉴타운)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서울 재개발아파트 지분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일반분양에 매일 수많은 사람이 몰리는 등 과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힐스테이트 아파트 1332가구를 짓고 이중 63가구(80~166㎡)를 11월중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과 가깝고 주변에 연천. 은혜초, 불광·연신중학교 등이 있다.

특히 은평뉴타운 개발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단지여서 청약경쟁률이 뜨거울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성북구 하월곡동에 월곡1구역 714가구 중 57가구(80-140㎡)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과 6호선 상월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길음뉴타운, 장위뉴타운 등의 호재가 있다.

12월에는 동작구 노량진동 노량진뉴타운 인근에서 쌍용건설이 299가구 중 49가구(80-146㎡)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노량진수산시장, 중앙시장, 한강시민공원 등이 가깝다.

이수건설은 용산구 용문구역을 재개발하는 브라운스톤 195가구 중 64가구를 이르면 올 연말께 일반분양한다.

79.34㎡ 46가구와 142.15㎡ 18가구 등이며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분양가 상한제는 적용받지 않는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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