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본 상가 체크포인트

신규 택지지구에서 분양되는 상가는 대표적인 유망 상가 물량 중 하나이다. 신규 택지개발지구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기 때문에 비교적 업종 중복이 덜하고, 투자 전 주거면적 비율 대비 상업시설의 비율도 따져 볼 수 있어 효과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 있다.

또 배후 단지들의 입주가 마무리 되고 상권이 활성화되었을 때에는 미래가치도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한 투자처이다.

하지만 택지지구 내 상가라고 해서 모두 투자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상가는 배후 세대의 입주가 이뤄져야만 상권이 형성되기 때문에 주거의 인기가 높은 택지지구의 상가가 투자가치도 높다. 또 상업시설의 비율이 적을수록 경쟁력이 있으며 배후 수요자의 인구는 많을수록 좋다.

이처럼 택지지구의 상가에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공급되는 주거물량과 상업용지의 비율 교통편의성 등은 꼭 집어볼 필요가 있다.

김포 신도시는 경기 화성 동탄, 성남 판교 등 2기 신도시 중 서울에서 가장 가까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그중에서도 장지지구는 개발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전체 택지개발지구 중 상업용지의 비율은 2.8%로 비교적 낮은 수준에 속해 중심상업용지의 투자가치가 높다.

미니판교로 불리는 성남 도촌지구는 성남 구시가지와 분당 사이, 판교의 동쪽에 개발되는 택지지구다. 규모는 작지만 잠실에서 차로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데다 남서쪽으로 분당, 서쪽으로 판교와 가까운 장점을 지녔다. 상업시설용지는 전체 택지개발지구 면적의 2%선이다.

서울 동쪽 마지막 부분과 접해있는 경기 하남시 초입부분에 위치한 택지지구인 풍산지구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한 지구로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한강, 검단산, 미사리조정경기장 공원 등 친환경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지구 내 상업용지의 비율은 3% 수준.

논현2지구는 서해안고속도로가 남북방향으로 지나고 있으며 시흥시와 송도신도시를 잇는 택지지구로 인천시청과 약 6㎞ 거리에 위치한다.

총 77만평 규모에 4만6,900여명을 수용하며 총 1만6,075가구를 공급한다. 택지지구 내 상업용지 비율은 5%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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