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상권 탐험 <25> 부천 송내역

부천역 구획도

경기지역의 대표상권은 부천역과 송내역으로 요약할 수 있다. 유동인구와 상권 배후도 좋기 때문이다. 송내역은 하루 유동인구가 20만명에 이른다. 배후 세대수도 1만5000여세대이다. 인천 경계와 접해 생활권은 인천과 부천권을 혼합한 상태다. 상동지구 상권은 신도시가 생기면서 새로이 형성된 상권으로 송내역 로데오 거리와 투나 상권을 중심으로 상가들이 밀집해 있다. 쇼핑과 외식업소 등 유동 인구의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프렌차이즈와 브랜드 외식업체들이 즐비하다.

송내역 상권은 인천지방검찰청부천지청을 중심으로 한 세력과 송내역 앞 삼거리, 법원 사거리 군집이 있다.

상동상권의 중심을 가르는 계남대로는 외곽순환도로의 접점과 맞물려 차량 교통량 시간당 8000대로 많으며 부천에서 서울, 인천, 김포 등으로 통하는 교통이 발달한 지역이다.


도소매업 강세

동쪽으로는 부천시청 및 시외버스터미널 방향으로 이어지는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아직 공사 중인 곳이 많지만 점차 상가 건물 신축 등으로 상가 형성 확대돼 상가보유 및 임대료도 타 지역보다 비싼 편이다.

이면 도로는 갈비집, 보쌈, 우동, 일식집 등의 고급 음식점업과 주점업 형태의 단란주점 및 호프집이 성행하는 등 음식 업종이 70%이상 분포해 먹거리타운으로 불린다.

송내역 상권은 남부역과 북부역으로 구분된다. 북부역이 중심상권으로 서비스업과 도소매업이 발달해 있다.

소상공인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송내 북부역 조사 대상 업체 1195곳 중 27%가 서비스업으로 나타났으며 도소매업 23%, 음식 및 숙박업 17% 등이다.

이어 미용 및 기타서비스업 9%, 제조업8%, 교육서비스업 6%, 건설업 5% 순이다.

이는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이 위치하고 있어 법무사 등 법률 관련 사무 서비스업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남부역은 도소매업이 3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제조업 20%, 부동산업 15%, 음식 및 숙박업 11%, 미용 및 기타 서비스업 11% 그리고 건설업 8% 순이다.

남부역 상권은 인천 방면으로 나가는 외곽지역에 공장이 위치하고 있어 제조업이 많은 특성을 보이고 있다.

송내역 상권의 중심부는 상동 아파트 주민의 유동이 많고 식당 들이 집중된 로데오 앞 인근을 꼽을 수 있다.

로데오 앞 시간당 유동인구는 저녁시간대에 4000명에 이르고 주말에도 3000여명이 지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유동인구와 임대시세

송내역 상급지의 평균 임대시세는 1층 49㎡(15평)을 기준으로 권리금이 9000만원에 형성돼 있으며 보증금과 월세가 각각 8000만원과 170만원 수준이다.

중급지는 상급지와 비교해 20%가량 저렴하다. 소상공인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송내역 중급지 권리금 시세는 7000만원 수준이다.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6000만원과 120만원대에 형성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