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에너지를 불러들여라

인생에 있어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삶을 위해서라면 초월적인 힘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우리 인간은 지금까지 의식의 힘을 개발하고,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제 무의식의 힘을 활용할 때가 되었다. 무의식은 평소에 자각하지 못하고 내버려두고 방치되었던 의식의 영역이다. 정신분석학자 융에 따르면 무의식이란 우리 인류의 역사 속 삶의 지혜들이 축적되어 인간에게 녹아 들어가 있는 인간영혼의 심연이라고 한다. 무의식의 창고에는 우리가 소화할 수 없고, 너무 부담스러웠던 기억, 상처들이 모두 보관되어 있다.

프로이드는 일상생활에서 드러나는 현상으로 무의식을 알 수 있다고 했는데, 그것이 꿈이다. 심리장애에서도 평소 자각하지 못했던 무의식이 우울증, 불안, 신체장애 등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삶의 결정적인 선택을 할 때 무의식은 작용한다. 악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지혜로운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무엇인가 불안하거나 우울하다면 자기 마음을 잘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그냥 지나쳐 버려서 자각하지 못할 뿐이다.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앞에서도 언급했던 꿈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자신의 꿈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다보면 꿈이 답을 해 줄 것이다.

최면요법도 도움이 될 듯하다. 무의식은 인간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정보를 저장하고 있고, 스트레스, 긴장, 근심 등으로 아드레날린, 세라토닌, 멜라토닌, 엔도르핀을 생성해서 뇌를 자극하고 결국 몸에 영향을 준다. 그래서 최면을 통해 무의식에 있는 정보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면 감정과 습관, 건강상태까지 바꿀 수 있다.

최면은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자기 암시를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한다면 건강하고 밝은 생활을 할 수 있다. 자기 암시를 통해서 긍정적으로 인생을 바꾸는 것, 그것이 바로 최면이다.

명상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최면을 거는 것도 좋다. 이미지트레이닝도 표현만 다를 뿐 최면과 다를 바 없다. 우선 가만히 앉아서 손을 무릎 위에 놓고 눈을 감는다. 몸이 이완되는 것을 상상하고 자기 암시를 한다.

“나는 매일 건강하고, 평온하고, 행복하다. 눈을 뜨면 온 몸에는 에너지가 넘치고, 하루가 즐겁다.”

이런 생각을 하루에 2,3분씩 계속한다. 눈을 뜰 때는 웃는다. 웃음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러온다. 웃을 때마다 행복에너지가 증가한다.


청월 스님
미국 사우스베일로 한의대 졸업
청심선원 선원장
(02-2268-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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