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1974년 2월 로동당 중앙위원회 제5기 8차 전원회의에서 김일성 주석의 후계자로 공식 결정되었다. ‘경애하는 영도자 김정일 동지를 위대한 수령님의 후계자로 추대하는 결정’을 채택하였다고 내외에 공표하였다.

김정일이 후계자로 지명되면서 북한의 대남 테러는 더욱 흉포해졌다. 김의 테러 광기는 그 해 8월 발작하기 시작하였다. 재일(在日) 조총련계 문세광에 의한 서울 장충관 체육관에서의 박정희 대통령 암살 기도와 육영수 여사 살해로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1976년 8월 판문점 비무장지대 미루나무 도끼만행, 1983년 10월 미얀마 아웅산 묘소에서의 전두환 대통령 일행 폭살 기도, 1987년 미얀마 벵골만 상공에서의 대한항공 KAL 858기 공중폭파, 1997년 2월 김정일 전처 성혜림의 조카 이한영씨 서울 암살, 1999년 6월 1차 서해 해전 기습 도발, 2002년 6월 2차 서해 해전 도발, 2009년 11월 3차 서해 해전 도발, 같은 해 12월 황장엽 전 북한 로동당 비서 암살조 밀파, 올 3월 26일 천안함 어뢰 공격 등이 그것들이다.

김정일의 대남 테러는 날이 갈수록 대담해져 갔다. 거기에는 반드시 까닭이 있다. 남한이 김 국방위원장에 의해 테러를 당할 때 마다 무섭게 응징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간 탓이다. 거기에 또한 남한을 얕잡아 보고 심심하면 노리개 감으로 사냥하 듯 잔혹한 테러를 자행하곤 하였다.

대들지 못하는 어린이와 나약한 여성만을 골라 성폭행하고 살해하는 사이코패스(Psychopath)정신병자 속성을 지녔다.

사이코패스는 정신의학상으로 자기 만족을 위해 남을 해치면서도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똑같은 범행을 반복한다. 경기도 군포에서 7명의 부녀자를 죄책감 없이 연쇄 살해한 강호순이 사이코패스에 속한다. 김정일도 대들지 못하는 나약한 남한을 상대로 테러를 죄책감 없이 되풀이 하면서 사이코패스의 광기를 내뿜는다.

김 국방위원장의 거듭되는 대남 테러는 과대망상증에 사로잡혀 더욱 더 악랄해져 갔다. 김은 자신의 통치스타일을 ‘통 크게’라며 영웅호걸인양 떠벌이기를 좋아한다. 자신의 통치를 ‘광폭정치(廣幅政治)’라고 치켜세우게 한다. 이 또한 통 큰 정치란 말이다. ‘통 크게’라는 과대망상은 ‘통 크게’ 대남 테러를 저지르는 촉매제로 작용한다.

그밖에 김의 테러 광기는 그의 적화망상도 한 몫 한다. 남한 적화를 위해서라면 어떤 짓을 해도 정당화된다는 편집증에 걸려있다. 이 적화망상도 남한을 파괴해야 한다는 강박감속에 대남 테러 반복을 불러왔다.

김정일의 테러 악습을 고치는 방법은 하나 밖에 없다. 테러를 자행할 경우 호된 벌을 받다는 것을 통감토록 독하게 보복 응징하는 것 그것이다. “미친개에는 몽둥이 밖에 통 하는게 없다”는 말대로 김정일의 광기서린 테러에는 몽둥이로 다스리는 길 밖에 없다.

테러에 맞서 응징하려하면, 일부 국민들은 김 국방위원장의 반격으로 “서울은 불바다” “전쟁 난다”며 겁부터 먹는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비굴하며 나약한 태도이다. 그동안 김정일이 테러를 자행할 때 마다 남한은 “전쟁난다“는 공포속에 당하기만 하였다. 그러자 김정일은 더욱 기고만장해져 마음 놓고 테러를 자행하고 나섰다. 그대로 놔두면 제2, 제3 천안호는 물론 대한민국호 마저 격침되고 만다. 이젠 우리 모두가 전쟁날 것을 각오하고 나설 때 이다. 프러시아의 군사전략가인 칼 폰 클라우제비츠는 “피 흘릴 것을 두려워하는 자는 피 흘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에 의해 정복된다”고 하였다. 우리는 그동안 “피 흘릴 것을 두려워하는 자”가 되어 김정일에게 계속해서 당하기만 했다. 더 이상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피 흘릴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김정일을 몽둥이로 호되게 응징해야 함을 거듭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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