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 어려워~”지난 22일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중 국정감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때문에 의원실에선 매년 추석연휴도 잊고 국감에 만전을 기한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국회 보좌진 대부분은 여느 때보다 짧았던 3일을 반납하고 국감을 준비해왔다. 본 게임은 국회의원과 피감기관의 책임자 및 출석한 증인이 치른다. 국회의원의 일방적인 ‘질타’가 쏟아지기도 하고, 공방전이 펼쳐지기도 한다. 국감 풍경 중 놓칠 수 없는 게 있다면 국감장에 불려나온 장관들의 표정이다. 의원실에서 요구한 자료에 맞춰 나름대로 ‘대응 논리’를 준비한다 해도, 민감한 질문엔 순간적으로 할 말을 잃고 만다. 그 때 장관들의 얼굴에 번지는 곤혹스런 표정. 때론 평소의 버릇도 튀어나온다. 사진은 윤광웅 국방부 장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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