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총리의 ‘한나라당 폄하’ 발언으로 촉발된 여·야간 극한 대치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사과요구를 넘어 총리해임안을 상정할 기세다. 그러나 열린우리당과 이해찬 총리도 물러설 기미가 없다. 현정부를 좌파정권으로, 열린우리당 386 의원들을 주사파로 규정한 한나라당이 먼저 색깔론에 대해 사과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17대 국회는 싸우지 않겠다’며 국민들에게 했던 약속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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