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대철 대표의 표정에 근심이,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의 얼굴엔 환한 웃음이…. 양당 대표의 표정이 너무나도 대조적이다. 굿모닝시티 사건 관련 검찰수사를 받게 된 정대철 대표의 표정엔 깊은 근심이 서려 있다. 굿모닝시티 사건이 터진 이후 좀처럼 웃지 않았던 정대표. 정치생명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그로서는 어쩜 당연한 일. 반면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의 얼굴엔 근심없는 미소가 가득하다.

지난달 28일 저녁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온라인 토론회에 참석, 패널들과 유쾌한 온라인 설전을 하고 있는 최대표의 즐거운 표정속에서 정대표의 근심어린 표정은 찾아볼 수 없다. 양당 대표의 엇갈린 표정속에서 ‘희노애락’이 시시각각 맞물려 돌아가는 우리 정치현실을 한번 더 되짚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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