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영 전 신동아그룹회장이 매달리던 대한생명 매각 저지 작업이 끝내 완전 무산됐다. 최순영 전회장이 한화그룹을 상대로 대한생명 주식에 관한 주주권 행사금지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로써 최순영 전회장은 대한생명 경영권 회복의 꿈이 완전 좌절됐다.그동안 최 전회장은 한화가 대한생명을 인수하기까지 매번 법적 문제제기를 해왔으나 번번이 기각되는 수모를 겪어왔다.

지난해 10월 한화의 대생 인수 중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된 것을 시작으로 가처분신청 기각에 대한 항고, 최근의 주주권 행사금지 가처분신청 기각까지 그의 줄기찬 노력은 번번이 허사로 끝이 났다.이번 가처분신청 기간은 최 전회장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의 마지막판이었다는 의미를 지닌다. 한화의 대생 주식 인수를 저지하기 위해 인수자격 시비를 불러일으킬 때만 해도 실낱 같은 희망은 있었다. 또 주주권 행사금지도 법리상 가처분신청 요건이 되기는 했다. 그러나 이 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상 한화를 상대로 하는 딴지 걸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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