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상 한국인포서비스(KOIS) 사장은 25일 창립 2주년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통적인 114 안내사업 외에 텔레마케팅 등 부가가치 사업을 발굴해 올해 8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KOIS는 지난 2001년 KT 114전화번호 안내사업이 분사해 종업원지주회사로 설립된 ‘114안내 위탁운영업체’. 고 사장은 “지난해 매출의 90% 가량을 순수 전화번호안내에 의존했으나 올해에는 우선번호 안내서비스나 안내대기음 서비스 등 신규사업의 매출비중이 전체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사업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6월말로 KT와의 위탁계약기간이 만료되는 KOIS는 재계약 여부가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독자생존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KOIS는 114전화번호안내서비스, 직접연결 서비스, KOIS 콜센터 운용사업 등의 기반사업은 경영합리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우선번호 안내서비스, 안내대기시간 광고, 별정사업 등을 전략육성 사업으로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국내 유수의 무선사업자 및 대형포털사이트 등과 유무선 인터넷사업(www. nice114. co.kr)을 활성화시키고 차별화된 텔레마케팅 사업과 비서서비스, 펜션사업 등과 연계한 종합생활정보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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