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 고현진(50) 사장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하 KIPA) 제3대 원장에 취임,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사진1>KIPA는 지난달 사임한 이단형 전 원장의 후임으로 민간기업 출신인 한국MS 고현진 사장을 최근 내정하고 4일 이사회를 통해 선임절차를 거친 후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KIPA 원장에는 이교용 전 우정사업본부장과 이남용 숭실대 교수, 고건 서울대 교수 등이 물망에 올랐었다.

고 신임 원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한국IBM과 한국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거쳐 지난 99년 한국MS 사장에 취임했다. KIPA는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에 의해 지난 98년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소프트웨어산업의 기반조성사업과 정보통신 전문인력의 양성, 소프트웨어 유통시장 활성화, 소프트웨어사업자의 국제협력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공석이 된 한국MS 사장에는 지난 99년 고 사장 때처럼 내부승진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기업고객본부로 영입된 송영진 전무의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손 전무는 한국IBM과 한국 썬 등을 거쳤고 한국BMC소프트웨어사장을 역임했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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