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4주간 군 입대를 명 받았습니다.”지난해 한·일 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 박지성이 9일 군에 입대한다. 그러나 군 복무기간은 다른 사람처럼 2년이 아닌 단지 4주간. 박지성은 9일 가평 소재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박지성은 지난해 한·일 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으로 군복무 면제 혜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아인트호벤에서 활약중인 박지성은 현재 오른쪽 무릎부상중이지만 회복 속도가 빨라 군사훈련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의 공백으로 인해 대표팀 운영에는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입대 하루전날인 8일 벌어지는 우루과이전에 출전이 불확실하다. 우루과이전을 뛰고 다음날 입대한다면 자칫 몸상태에 지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아르헨티나와의 대표팀 평가전(6월 11일) 출전이 불가능해졌다.그는 군사훈련을 마친 뒤 곧바로 소속팀에 합류해 7월15일부터 국내에서 열리는 피스컵코리아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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