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민원기 서기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보통신서비스정책분과위원회(TISP) 의장으로 선출됐다.

OECD 회원국의 IT정책 및 통신규제 담당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TISP는 OECD 회원국의 정보통신정책 결정 및 WTO 등 관련 국제기구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가 96년 OECD에 가입한 이후 분과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대부분 G7국가에 의해 독점되어온 OECD 분과위원회 의장에 민원기 서기관이 선출된 것은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외교적, 경제적 위상과 적극적인 국제활동의 결과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정통부는 평가했다.

민 서기관은 98년부터 2000년까지 OECD 프로젝트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통신규제제도와 규제기관의 역할, 상호접속과 시내경쟁, 일본·이태리·네덜란드 통신분야 규제개혁보고서 등 다수의 정책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OECD TISP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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