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고양이’ 후속 ‘오리난다’ 준비 화제지난해 ‘낭만고양이’로 큰 인기를 모았던 록밴드 체리필터가 새롭게 발매 예정인 3집 앨범 타이틀곡이 화제다. 아직 공개되지도 않은 노래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특이한 제목 때문. 힌트를 주자면 ‘낭만고양이’에 버금갈 정도로 독특하며 역시 동물이 들어간다는 것. 오는 8월말 선보일 체리필터의 3집 타이틀곡은 바로 ‘오리난다’.

현재 일본 도쿄에서 새 앨범 녹음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체리필터는 “’오리난다’는 마음껏 날아오르지도 못하는 오리의 아픔과 희망을 동시에 표현한 노래”라고 설명한다. 체리필터의 새 앨범에는 ‘오리난다’ 외에도 ‘동전의 꿈’, ‘뜻밖의 기습’ 등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톡톡 튀는 가사가 담긴 곡들이 수록돼 있다. 체리필터는 ‘낭만고양이’와 ‘내게로 와’로 진난해 가요계 돌풍을 몰아친 바 있다. 한편, 오는 14일 개봉 예정인 유지태 주연의 공포스릴러 영화 <거울속으로(감독 김성호·제작 키플러스픽쳐스)>가 홍보용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면서 체리필터의 노래 ‘마녀의 또 다른 피(ANOTHER BLOOD OF WITCH)’를 사용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제작사 측은 “체리필터의 음악이 ‘거울속으로’를 위해 따로 만들어진 느낌을 들 정도로 분위기가 들어맞는다”고 소개했다. ‘마녀의 또 다른 피’는 공포스러운 음향으로 시작, 몽환적인 선율이 이어지는 체리필터 2집 수록곡. 4인조 록밴드 ‘체리필터’는 정우진(27·기타), 손상혁(27 ·드럼), 연윤근(27·베이스), 조유진(26·보컬)으로 구성돼 있다.<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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